홍콩, 5개월만에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일일확진자 역대최다
처음으로 일일확진자 1000명 돌파
잇따른 봉쇄조치에 야채 수급 등 우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홍콩서 5개월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사상 처음으로 일일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면서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도시 내 백신접종률이 80%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노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미접종자들이 많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환자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9일 홍콩 방역당국은 전날 홍콩에 거주 중인 73세 노인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홍콩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5개월만의 일이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해당 환자는 사망직전 코로나19 예비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주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161명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홍콩서 1000명 이상 일일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홍콩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따라 더욱 강력한 봉쇄조치를 준비 중이며, 이달 24일부터는 새로운 백신패스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SCMP는 전했다.
방역정책 강화에 따라 홍콩에서는 10일부터 개인모임이 2인으로 제한되고 공공시설, 종교단체, 비필수업종 상점들도 저녁 6시부터 모두 폐쇄된다. 홍콩 시민 중 80% 이상이 백신접종을 받았지만, 여전히 노령층 시민들 다수가 백신 미접종 상태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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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노령층의 50% 이상이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고 있으며 계속 백신을 접종받지 않으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방역당국은 이달 24일 백신패스 시행 이후부터 쇼핑몰과 슈퍼마켓 등 생필품 매장 출입 때도 백신패스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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