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집밥 효자 '밀키트'도 가격 인상…오늘쉐프 최대 2000원 올려
"물류비 인상에 가격 인상 불가피"
업계 1위 프레시지 "인상 계획 없어"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전방위적인 먹거리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밀키트’ 가격도 올라 서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밀키트 창업 브랜드 오늘쉐프가 이달 3일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을 2인분 기준 1000∼2000원씩 인상했다.
닭갈비 철반은 기존 1만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2000원 올랐고, 곱창전골·매콤찜닭·블랙찜닭 등은 모두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1000원 인상됐다. 제육볶음도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00원 뛰었다.
오늘쉐프 한 가맹점주는 "본사의 물류비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기존 외식업과의 차별점으로 강조해 온 오늘쉐프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동종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국내 밀키트 시장 1위 프레시지는 현재로서는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가격 인상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지 않다"고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이 성장 단계인만큼 기업들이 가격 인상 여부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며 "영세 업체들은 여건상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규모가 큰 업체들은 현 수준을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1% 성장하며 72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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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식습관 소비를 겨냥한 시장인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집밥 수요를 늘리면서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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