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중 시 주석과 회담…지역ㆍ글로벌ㆍ무역 등 다양한 논의
미국 등 일부 서방 진영,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비난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중을 앞두고 "러시아와 중국은 미래를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러ㆍ중 관계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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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4일 중국을 방문하는 푸틴 대통령은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은 상호 이익, 정치ㆍ이념적 자유라는 원칙에 기초, 해를 거듭할수록 양국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전염병(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방중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경제 및 무역 협력 문제에 대해 중점을 두고 대화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양국은 재정, 생산, 기술, 인적 자원 등에 대한 장기적 개발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공동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천연가스와 석유, 석탄 등 양국 상생 에너지 동맹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중국에 석유 및 가스 공급 이외에 에너지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신규 원전 4기 건설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중국 장쑤성(省) 톈완 원전 및 랴오닝성 쉬다바오 원전 건설에 참여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국제 달 연구기지 프로젝트를 포함 정보통신, 의학,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이 기회는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 발전은 러시아의 전략적 과제라면서 중국의 투자 및 기술 참여를 희망했다. 그는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4년까지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운송 능력을 2.5배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극동지역 항만 인프라 개발 계획도 언급하며 중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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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글로벌 문제(우크라이나)를 논의하는 것도 이번 중국 방문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은 세계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유사하고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국은 국제 관계 시스템의 민주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보다 평등하고 포용적인 국제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 문제는 유엔(UN)이 중심적 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국제법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림픽은 국제 스포츠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미국 등 서방 진영)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스포츠를 정치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올림픽 정신과 원칙에 위배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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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은 국제적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해 왔다면서 중국이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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