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열제·감기약 등 상비약, 올바른 복용법은
해열제, 소화제 등 안전상비의약품
용법·용량 지켜 복용해야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사진료 후 감기약 복용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설 연휴 약국이나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직접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급한 마음에 구입했지만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한 안전 정보를 정리해봤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안전상비의약품 중 해열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종류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많은 양을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어 나이와 체중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약하게 할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보다 주의해야한다.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소화제에는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제가 함유돼 있다. 효소제 중 '판크레아틴'은 주로 돼지나 소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어깨결림, 허리통증 등으로 파스를 붙일 때는 습진이나 상처 부위를 피해 사용한다. 만약 피부가 붉어지고 부종,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설 명절 때 감기에 걸리면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먹는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장거리 자동차 운전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 동안 과음했다면 복용을 피하는 것이 낫다.
특히 어린이가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의약품 사용설명서를 읽고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한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감기에 걸리면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 한다.
설 명절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조리 중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튀어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 경우 우선 흐르는 차가운 수돗물로 환부의 온도를 낮추는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이후 약간의 발적(빨갛게 부어오름)·부종이 발생한 경미한 화상인 경우 약국에서 진정·항염증 작용이 있는 연고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임부 또는 임신 가능 여성은 일부 성분의 연고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므로 사용 전에 의·약사와 상담을 권장하며 의약품의 사용설명서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할 성분은 헤파린나트륨·세파연조엑스·알란토인(복합), 베타메타손·겐타마이신(복합),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디펜히드라민염산염(복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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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화상의 경우에는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화상으로 피부감염증이 발생해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 멸균 장갑 등을 사용하여 연고를 바르고, 2일째 이후에는 전날 바른 연고를 깨끗한 거즈 등으로 닦아내거나 온수로 씻어낸 후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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