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계 열흘간 30여명 확진…그룹 집단감염 '한숨'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설 연휴 대중문화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며 그룹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대중문화계 종사자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날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 드리핀 멤버 황윤성, 주창욱이 지난달 31일 시행한 추가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그룹은 앞서 멤버 차준호, 이협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BTS)도 그룹 내 감염이 이어졌다. 1월 3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달 확진된 슈가, RM에 이어 지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지민이 경미한 인후통과 복통 증세로 내원한 병원 응급실에서 PCR 검사와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새벽에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을 마친 후 현재 장기 휴가 중으로, 지민과 다른 멤버들과 접촉은 없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이달 재데뷔를 앞둔 여성 그룹 비비지는 전원 확진됐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엄지와 은하에 이어 신비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비비지는 그룹 여자친구 해체 후 멤버 엄지, 신비, 은하가 손잡은 그룹으로 오는 9일 첫 앨범을 발표하고 새롭게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전후로 가수들의 확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흘간 가수 효린, 권은비, 더보이즈 영훈·에릭·주학년·현재, 슈퍼주니어 은혁, 위너 이승훈, 위아이 멤버 김동한·유용하·강석화 등 30여 명이 무더기 확진되며 빨간불이 켜졌다. 이를 비롯해 이상윤, 박주현 등 배우들도 확진 소식을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한 소속사 관계자는 "그룹끼리 함께 이동하고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케줄에 앞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시행하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데도 사람들과 접촉이 잦은 업무 탓에 감염 경로조차 쉽게 파악할 수 없다. 2~3월 공연, 행사 등이 예정되어 있어 걱정인데,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