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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미크론 검출률 47%… 우세지역, 대응체계 우선 적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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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평택·안성, PCR 검사 대상 제한… 격리기간 10일→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769명 발생한 21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확진자가 6769명 발생한 21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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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국내 검출률이 47.1%까지 치솟은 가운데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우세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를 우선 적용한다. 오는 26일부터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에선 60세 미만이나 역학적 관련이 없는 단순 유증상자 경우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확인될 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된다.


21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정된 방역과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된다. 전체 확진자 규모를 통제하기보다,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순 유증상자는 PCR 못 받아… 신속항원검사 '5000원 진찰료'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변이 우세 지역에선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방역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우선 적용된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와 비교해 전파력이 2~3배 강해 확진자가 폭증할 시 현재 PCR 검사 역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 방식인 선별진료소 내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한해 적용된다.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자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 보유자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로 한정된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더라도 바로 PCR을 받을 수 없고, 제공해주는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증상이 있어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방문한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양성일 경우에는 해당 기관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다. 이 때 검사료는 무료이지만 진찰료에 대해서는 의원 기준 5000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그동안 전액 건강보험 지원으로 이뤄졌던 코로나19 검사·치료와 관련해 처음으로 본인 부담금이 생긴 사례다.

미접종자 중 방역패스 시설 이용을 위해 발급받는 음성확인증명서도 이 같은 방식으로 선별진료소 내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 음성증명서로 대체된다. 다만 유효기간은 기존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된다. 선별진료소 관리자 감독하에 실시한 자가검사키트 검사 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사 진찰 후 실시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결과 음성인 경우 발급받을 수 있다.

"전국 오미크론 검출률 47%… 다음주 우세화"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광주 23개 ▲전남 15개 ▲평택 2개 ▲안성 3개 등 총 43곳으로 검사·치료가 이뤄진다. 클리닉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나온 경우 해당 클리닉에서 비대면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다른 외래진료 수요가 발생한 경우 병원의 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검사와 치료가 연계된 체계가 마련된다.


역학조사 역시 기존의 전수조사 방침에서 가족 등 고위험군(우선검사필요군) 조사로 바뀌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격리기간이 7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접종완료 확진자는 재택치료 등의 치료 과정에서 7일 경과 후 바로 격리가 해제된다.


이 통제관은 "다음 주에는 우세종화가 예상이 되고 있다"며 "지금 (확진자) 7000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음주 수요일쯤 되면 7000명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사 체계 전환을) 시행을 하고 있는 나머지 지역 같은 경우도 시기적으로 (향후 시행) 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가 됐다. 다음주엔 우세종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4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점차 오미크론 방역상황과 의료계 준비상황을 고려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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