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가부 폐지', 20대 표심 되돌리기 통했나
12일 리얼미터 조사…尹 39.2%, 李 36.9%, 安 12.2%
특히, 20대에서 尹 지지율 41.3%, 李 19.7%
여성가족부 폐지…찬성 51.9% vs 반대 38.5%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췄다는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는 데에는 캐스팅보트를 쥔 '20대'의 표심 반등이 주목된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롯한 20대 남성 표심 위주의 공약이 지지율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0~11일 실시한 대선 가상대결 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후보는 39.2%로 이 후보(36.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는데, 특히 20대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41.3%로 나타나 50대(40.9%)보다도 높았다. 반면 20대의 이 후보 지지율은 19.7%에 그쳤다.
리얼미터가 2030세대만 특징지어 지난 3~4일 실시한 조사(전국 만 18세에서 39세 남녀 1024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20대 15.1%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3.6%)보다도 낮았던 것을 상기하면 크게 반등한 수치다. 당시 20대 표심은 안 후보와 이 후보(26.4%)에게로 분산됐다.
국민의힘 내홍이 극에 달해 이 후보 지지율이 40.1%, 윤 후보 34.1%를 기록했던 1월 첫 주(2~7일) 같은기관 조사에서도(오마이뉴스 의뢰,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42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20대는 윤 후보(25.9%)보다 이 후보(29.7%)를 향해있었다.
20대에서의 분위기 반전은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여가부 폐지에 대해 국민 절반 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의 64.0%가 '찬성'한다고 했고, 연령별로는 20대(60.8%)에서 호응이 가장 높았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7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한 줄짜리 공약을 선보여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에는 페이스북에 '병사봉급 월 200만원'이라고 적었고 전일에는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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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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