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아내 등 가족 주거지 3곳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이모씨(45·구속) 가족의 주거지 3곳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0일 오후 이씨 가족의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내와 아버지, 여동생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씨가 횡령한 회삿돈이 이씨 가족에게 흘러들어가지 않았는지, 이씨 범행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도피나 은신 등을 돕진 않았는지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씨 아내와 처제를 정식 입건해 공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이씨는 횡령금을 이용해 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경기도 파주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아내 명의로 28억9000만원에 구입했고 처제 명의로는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를 16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30억여원의 제주도 고급 리조트 회원권도 아내 명의로 구매했다.
아울러 잠적 전에는 자신이 소유하던 상가건물을 아내와 처제 부부에게 한채씩 증여하고 건물에 묶여있던 대출금도 상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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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아내는 이달 5일 이씨가 체포될 당시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 있던 상태였다. 이 건물은 앞서 이씨가 아내에게 증여한 건물로 4층이 이들 부부의 자택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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