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기부금 100억 재원…'우아한 사장님 살핌 기금'

김봉진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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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기부금으로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지원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달의민족(배민)이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방역조치 강화는 외식업 업종의 피해를 가져올 수 밖에 없는 만큼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7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최근 ‘우아한 사장님 살핌 기금’ 신청이 시작됐다. 이 기금은 김 의장이 재산 사회 환원 약속에 따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100억원으로 운영되며 1인당 최대 1700만원을 지원한다.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부담 능력을 넘어서는 의료비가 발생한 전국 외식업 업주들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한다는 게 배민의 설명이다. 생계비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가게 운영이 어려울 경우 긴급 운영의 목적으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연매출액이 3억원 이하이거나 중위소득 140% 이하인 외식업주다.

김 의장이 사재로 음식 배달 생태계 구성원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9년에는 배달원(라이더)의 건강한 근무 환경을 위해 20억원을 출연해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기금은 음식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한 라이더에게 긴급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배민은 이 밖에도 올해 외식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배민포장주문’의 서비스 이용료 무료 지원 정책 기한을 올해 3월까지로 연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초 배민의 포장주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이용료 면제는 지난해 12월까지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식당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면제 기간을 3개월 더 늘리기로 한 것이다. 배민포장주문은 앱에서 음식 포장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한 뒤 픽업하는 서비스다. 방역조치 강화로 매장 내 취식이 어려워질 경우 음식점 고객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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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의 이 같은 지원책의 바탕에는 외식업이 살아남아야 배민도 지속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다. 배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800억원 이상의 지원책을 제공했다. 여기에는 입점 업주에 대한 광고비 50% 환급과 영세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자 지원, 서비스 중개 이용료 면제 등이 포함됐다. 배민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외식산업을 만들고 우리 사회와 환경, 고객의 삶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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