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온라인 통해 위조 사망 및 화장 증명서 몇 백 위안에 구입 가능
상속권 사취, 보험금 불법 수령 등 사기에 악용…주의 당부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에서 가짜 사망 증명서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신화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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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은 중국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짜 사망 증명서와 가짜 화장 증명서, 가짜 질병 진단서 등 개인의 중요 문서가 불과 몇 백 위안에 거래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온라인에서 가짜 사망진단서는 280위안, 가짜 화장 증명서는 120위안, 가짜 의료 중증 진단서는 450위안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가짜 문서들은 전국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실제 자사 기자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가짜 사망 증명서를 구입할 수 있었다면서 이름과 민족, 사망 원인 등 기타 정보만 제공하면 가짜 사망 증명서를 쉽게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짜 사망 증명서에는 의료기관과 경찰서의 서명까지 위조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조 사망 증명서의 서명 날인이 매우 정교해 일반인이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위조된 사망 증명서는 주로 상속권 사취 등 사기에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충칭에선 한 여성이 백혈병 진단서와 두 자녀의 사망 증명서 등 가짜 문서를 이용, 온라인에서 9만 위안(1700만원)을 편취하는 사기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아버지 가짜 사망 증명서로 사망 보험금 8만 위안을 불법 수령한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가짜 사망 증명서 및 가짜 화장 증명서를 법원에 제출, 법의 심판을 모면한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위조 및 가짜 증명서가 보험 사기, 상속권 사취, 사적 분쟁 등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일반인은 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식별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사망 증명서와 같은 중요 문서의 위조는 사회적 신용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위조 증명서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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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역에 따라 문서 이름과 형식이 다른 것도 문제라며 통일된 문서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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