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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만명대를 넘어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기존 2배인 2000만명분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팀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당초 1000만명분에서 2000만명분으로 늘려 구매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 약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사망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며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 코로나19 여파를 극적으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초 계획한 1000만명 분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공급된다. 나머지 1000만명 분은 9월 말까지 선적될 것이라고 화이자는 확인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전날을 기준으로 한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으로 확인됐다. 한 국가에서 하루 만에 100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7일 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도 50만명선에 육박한다. 이는 전 주 대비 2배 규모라고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주(12월26일~1월1일)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5.4%에 달한다. 앞서 CDC는 지난달 20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공포에 떨지 말 것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릴 수는 있지만 중증에 이를 심각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백신 미접종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미접종자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휴교, 대면수업 전환 요구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서는 "학교들이 계속 문을 열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와 같은 학교 봉쇄는 없을 것이란 방침이다.


이밖에 무료로 배포하기로 한 코로나19 검사 키트 5억 개에 대한 구매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관련 웹사이트를 이달 말 가동한다고 확인했다.


한편 CDC는 이날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5개월 후부터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존슨앤드존슨(J&J)과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간격 내용은 각각 2개월, 6개월 후로 기존 방침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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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CDC는 중증도 또는 중증 면역 저하가 있는 5~11세 어린이들에게 2차 접종 후 28일 후에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권장했다. 현재 5~11세 어린이들에게는 화이자 백신만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고 CDC는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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