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끌고 테슬라가 밀고‥뉴욕증시 2022년 첫거래 급등
미 국채금리 급등에 달러도 강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해새 첫날 거래에서 '축포'를 쏘아 올리며 최고 기록을 썼다. 애플은 사상 처음 시가 총액 3조달러에 도달한 기업이 됐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6.76포인트(0.68%) 오른 3만6585.06에, S&P500지수는 30.38포인트(0.64%) 상승한 4796.56에, 나스닥 지수는 187.83포인트(1.20%) 급등해 1만5832.8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미 국채금리가 1.6% 이상을 치솟은 상황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을 주도한 건 애플과 테슬라였다. 애플과 테슬라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 속에서도 경쟁사 대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 속에 새해 첫 거래부터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13.53% 오른 119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천이백슬라'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플은 2.5% 상승한 182.01달러에 마감했고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전세계 기업 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애플이 처음이다.
폴 놀트 킹스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테슬라와 애플의 강세가 S&P500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술주들의 강세는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1.63%까지 치솟은 가운데서 이뤄졌다. 국채금리 상승은 기술주에는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2년물과 5년물 금리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금리 상승효과로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 달러지수는 0.66%나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위험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새해 첫날부터 국채금리를 부추긴 요인으로 파악된다.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은행주들도 동반 강세였다. 웰스파고는 바클레이즈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5%나 급등했다. JP모건 체이스도 2.1%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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