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장 "병상 호전되지만 오미크론 경계심 늦출 수 없어"
청와대 병상 확충 TF 2차 회의…병상 효율적 사용 강조, '전원' 오해 해소 당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31일 청와대 서별관에서 열린 '병상 확충 TF 2차 회의에서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병상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되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 실장은 "지난번의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리, 여유 있게 병상 확충 노력에 박차를 가하자"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정책실장,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부처에서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서울대병원장이 참석했다.
유 실장은 "병상을 아무리 많이 확충해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면서 "불필요한 중환자실 진료를 줄여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유 실장은 "중증 병상 전원명령, 전담병원 지정에 따른 환자 전원에 대한 오해와 불만이 많다"면서 "국민들께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해 오해를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12월 말까지 추가 확충하겠다고 정부가 약속했던 병상 2255개 가운데 99.2%인 2238개 병상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특히 중증·준중증 병상은 691개로 목표 대비 3배 이상 초과 확보했고, 중증·준중증 병상을 우선 확보하면서 중등증 병상은 1547개 확충했다"고 말했다.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 이후 열흘 남짓의 짧은 기간 내에 연말 병상 확충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복지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국립대병원·공공병원 등이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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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의 요청사항에 질병청과 국토부가 빠르게 답변해 주었다"고 말했고, 유 실장은 "법 개정 등 제도 개선 시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현장의 의견을 다시 한번 구하고 구체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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