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여행예약까지…신한큐브온, 생활서비스 넘본다
전자상거래, 여행 예약 서비스 추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건강관리) 자회사를 출범하면서 향후 사업 영역을 온라인쇼핑이나 여행 예약과 같은 생활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을 넘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자회사 소유 인허가를 받은 직후인 지난 23일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200억원 규모로 신한라이프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초대 대표로는 신한라이프에서 사내 벤처를 맡아 현재까지 약 2년 간 하우핏을 총괄 운영해 오고 있는 이용범 헬스케어사업팀장을 선임했다. 20명 내외 인력으로 작지만 빠른 스타트업 방식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큐브온은 주요사업으로 건강 유지 증진, 질병 사전 예방 등을 위해 수행하는 업무에 나선다. 지난 3월 선보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한다.
하우핏에 다양한 부가서비스 더하기 위해 제휴 영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한큐브온은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과 기타 여행 보조·예약 서비스업, 데이터베이스·온라인 정보관리 제공업 등을 추진 업무로 추가했다.
최근 그룹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선보인 독자적 음식배달 서비스 ‘땡겨요’처럼, 전통적인 보험 서비스를 넘어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생활서비스를 접목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는 CJ제일제당과 강남센터에 헬스케어룸을 열고 헬스케어와 생활서비스의 결합을 시도하는 중이다. 방문 고객에게 건강 진단을 해주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 영양제를 추천, 판매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가 보험 가입자의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 위험률과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부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는 평가다.
신한큐브온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KB손해보험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와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KB헬스케어는 개인자산관리와 오픈 인슈어런스(보험정보 개방) 등 신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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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헬스케어 분야에 비슷한 시기에 자회사를 출범한 만큼 초기 정착이나 향후 사업모델에 관심이 높다"면서 "각자 조금씩 다른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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