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중 수입구조를 고려한 중국 물가의 국내 물가 파급영향' 발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명동의 한 의류매장 쇼윈도에 가을옷이 진열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명동의 한 의류매장 쇼윈도에 가을옷이 진열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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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대중 수입물가 상승으로 국내 가전, 의류 등의 소비자가격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중국 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9일 한국은행이 BOK이슈노트를 통해 분석한 '대중 수입구조를 고려한 중국 물가의 국내 물가 파급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전 및 의류는 최근 수입단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점차 국내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가전의 경우 부품 공급 차질, 물류난 등으로 올해 2분기 이후 대중·대아세안5 수입단가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소비자가격도 하반기 들어 완만한 상승 전환했다. 의류는 원면·면사 가격 급등 등으로 올해 4분기 들어 대중·대아세안5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소비자가격 오름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중·대아세안5 수입소비재 중 생활용품, 음식료품 등의 수입단가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관련 품목의 국내 소비자물가 오름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 생활용품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중·대아세안5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가구, 주방용품 등의 국내 소비재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비내구성 생활용품의 경우에도 대중 수입단가 상승이 세제, 가정용 비닐용품 등의 국내 소비재 가격에 전가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중국산 중간재의 수입단가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중간재를 투입해 생산하는 품목의 국내 생산자물가 오름세도 확대되고 있다.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중 수입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생산자가격 상승폭도 확대됐다. 전자·광학제품의 경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을 중심으로 대중 수입단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국내 생산자가격에 전가되는 모습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가전과 의류의 경우 최근의 수입단가 상승이 점차 국내 소비자가격에 전가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 공급 병목 현상 장기화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경우 국내 물가에 적지 않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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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 물가의 높은 오름세 지속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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