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8.67포인트(0.63%) 오른 2981.67에 개장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189.8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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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도가 기존 변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플레이션 상승 곡선도 이전 대비 완만해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유입 증가는 지수 전반의 선호도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위클리 샷' 보고서를 통해 "악재의 피크아웃 가능성을 고민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증시를 짓누르던 오미크론의 경우 복수의 연구기관이 오미크론의 위중증 확률이 기존 변이 대비 3분의 2 정도로 낮다고 분석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는 병상 시스템의 과부하 가능성을 줄이며 봉쇄 조치의 필요성도 떨어뜨린다.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는 시나리오 자체는 위협적이지만 경제 재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던 인플레이션도 힘이 약해졌다. 지난 22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중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전망치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월중 발표된 PMI 속보치(Markit 기준)도 다양한 물가 관련 지표들의 상승세가 둔화됐다. 채권 수익률에 반영된 인플레이션 역시 안정화 양상이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전망을 나타내는 국채 5년물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지난 여름 3.2%선에서, 12월 2.8% 선으로 낮아졌다. 보다 장기 예상을 반영하는 '5년 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2% 전후로, 연준의 목표 범위에 안정적으로 들어와 있는 상태다. 벤치마크 금리인 美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1.5%선 아래에서 고정됐다.


투자자들도 대비가 된 상태다. 이미 금리선물 등에 반영된 내년도 금리인상 횟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찍은 점도표 상의 예상 경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 Fed가 이를 넘어서는 과감한 행보를 보이지 않는다면, 시장의 발작 역시 제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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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연구원은 "악재의 모멘텀도 둔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시, 투자자들이 본격 복귀하는 연초 이후에는 긍정적 흐름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 선회는 국내 인덱스에 대한 선호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낙폭 과대가 아직 해소되지 못했고, 의미 있는 실적 개선세가 병행되고 있는 자동차, 유통, 건설 업종 등에도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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