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만난 학생들 "학교가 더 위험한데 왜 학원만 방역패스 적용?"
유은혜 부총리, 학생 30명과 온라인 간담회
백신 부작용, 부스터샷 접종, 방역패스 등 질문 나와
"돌파감염 불가피, 백신 중증 예방효과 커 맞아야"
"시간 지나 효과 떨어지면 부스터샷 이야기 나올 것"
백신 접종 걱정하는 이유 30명 중 25명 '부작용'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학원보다 학교가 더 위험한데 왜 학원만 방역패스를 적용하나요?"
"청소년에게도 부스터샷을 접종할 계획이 있나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만난 학생들이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유 부총리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학생 백신 접종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내년 새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방학 기간 백신 접종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상 반응이 생기면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국가가 전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병원비·치료비뿐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부처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신 접종 대상인 초6~고2 학생 30명과 이현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이재갑 한림대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백신의 안전성과 부스터샷 접종 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는데 꼭 맞아야 하느냐'는 의견부터 '소아·청소년도 부스터샷 접종을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재갑 교수는 "소아·청소년 접종이 빠르게 진행된 이스라엘에서 12세 이상도 부스터샷을 맞고 있고, 일본도 모든 사람에게 3차접종 해야한다고 했고, 미국도 부스터샷을 준비중"이라며 "소아·청소년도 시간이 지나 백신 효과가 떨어지면 부스터샷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백신 효과가 100%는 아니기에 돌파 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접종 후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중증 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오래 가기 때문에 꼭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명 중 19명이 '필요한 것 같은데 접종은 고민된다'고 답했다. 백신 접종을 걱정하는 이유에 대해 25명은 '이상반응'을 꼽았다. 백신 접종에서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이상반응에 대한 지원 정책'이라고 답한 학생이 18명이었다.
유 부총리는 이에 대해 "청소년 백신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8%로 성인(0.37%)보다 낮고 12∼17세 중에서도 연령이 낮을수록 이상 반응 신고율은 더 낮다"며 "청소년 이상반응 중 98%가 두통이나 발열, 주사부위 통증 등 경증이었고 소수의 중증 반응 중 특이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방역패스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한 여고생은 "방역패스 때문에 백신을 예약했지만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는 이런 혼란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청소년 방역패스 시기 조정해야하며 남은 기간 동안 소통의 장을 많이 마련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대해 "운영방안을 조정하기 위해 협의중이고 학생들이 접종할 시간, 현장에서 준비할 시간도 필요해서 시기 조정안을 논의 중이며 늦지 않은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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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아니라 학원에만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이유에 대해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학교는 의무교육 기관이며 필수시설이지만 학원은 그렇지 않다"며 "방역 중요도 별로 판단하고 기존 확진자 경로 를 분석했는데 학원은 밀폐 공간이 많고 방역 인력이 부족하고 확진되면 여러 학교에 번질 수 있다. 규제가 아니라 학생 건강을 지키깅 ㅟ한 것이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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