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 리 센스타임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

▲쉬 리 센스타임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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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알리바바 마윈이 낙점한 스타트업.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겠다고 나선 기업.


중국 최다 인공지능(AI) 특허기술을 보유한 '센스타임'을 지칭하는 말이다.

센스타임은 2014년 설립된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술업체로, 스타트업 중에서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지칭하는 유니콘기업이다.


센스타임은 안면인식을 비롯해 이미지 식별, 영상분석, 의료 영상 판독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율주행 등에 자사가 보유한 AI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센스타임은 AI를 활용한 안면인식기술을 모바일 결제, 대출, 맞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하면서 신분 위조를 방지하는 등 비대면 대출 등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스타임의 창업주인 쉬리는 홍콩중문대학에서 컴퓨터 비전을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박사과정을 마치자마자 2014년 창업의 길로 접어들었고, 그렇게 센스타임을 창업하게 됐다. 그가 박사과정을 밟을 당시 지도교수는 이미지 식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탕샤오어우 교수로, 탕 교수가 이끄는 AI팀은 이미 구글과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업의 연구 성과를 능가할 정도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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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탕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의 수석 연구원이었던 쉬리는 그와의 인연으로 홍콩중문대 출신의 우수한 연구진을 창업멤버로 대거 확보하면서 탄탄대로에 오르게 된다. 센스타임은 IT기업들의 러브콜 1순위로 단숨에 등급하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액을 유치했다. 거기다 인공지능분야 우수 인력들까지 모여들면서, 중국 AI인재들을 흡수하는 블랙홀로 불리기도 했다.


탄탄대로만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던 센스타임은 최근 미 정부의 투자금지 대상에 오르면서 홍콩증시 상장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센스타임은 홍콩증시를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신주 15억주를 주당 3.85~3.99 홍콩 달러에 발행해 총 7억6700만달러를 조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정부는 센스타임의 안면인식 기술이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을 감시하는데 활용한 것으로 보고, 센스타임을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블랙리스트에 등재하면서 이같은 구상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미 투자금지 블랙리스에 오르면 미국인들의 투자가 막혀 IPO 흥행에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센스타임은 향후 IPO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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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타임은 성명을 통해 "미 정부의 블랙리스트 등재에 강력 반발한다"며 "회사와 이해관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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