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내년 인플레는 하락‥오미크론이 변수"(상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년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에 가깝게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Fed는 높은 물가상승률이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내년에도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자산의 가치가 "다소 높다"라고 우려했다.
이날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두 배로 올리겠다고 결정한 파월 의장은 "기본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훨씬 빨라진 노동시장 개선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더 많은 양의 정책적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며 테이퍼링 조기 마무리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실업률 완화를 거론하며 "미국 경제는 최대고용을 향해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선 "경제 활동이 올해 왕성한 속도로 팽창하는 중"이라면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경제 회복 과정에서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이 많다. 우리가 그것(오미크론 변이)을 FOMC 성명에서 '리스크'라고 부른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오미크론은 테이퍼링에는 영향이 없으리라 전망하면서 공급보다는 수요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언제 긴축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하기로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고용과 물가 상황을 지켜봤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고 결심을 굳혔다"라고 말했다. 11월 CPI는 6.8% 상승해 42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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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는 이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이전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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