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규 계열사 영위 업종 분석
최근 1년 297개 신규계열사 중 신산업 영위회사 70개
가상·증강현실, 헬스케어 관심 높아져…시대변화 반영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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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가 주목받고 있다. 게임 업계도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최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가상 걸그룹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로봇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으며 2018년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이 업체의 대표 제품인 '수직 다관절 로봇'은 인간의 팔과 가장 유사한 동작을 하며 용접·도장에 사용된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의 신규 계열사 영위 업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1년 간 대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된 계열사 297개 중 신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회사는 70곳(23.6%)으로 나타났다. 개수와 비중 모두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2019년 5월~2020년 4월)과 비교하면 개수는 30개, 비중은 7.3%포인트(p) 늘었다.


이 기간 진출기업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가상·증강현실(32개사)' 분야로 10년 전(8개사)에 비해 24개사가 증가했다. 다음은 '맞춤형 헬스케어'로 10년 전 진출기업 수는 2개사에 불과했으나 최근 1년 내 23개사로 11.5배 늘었다. 가상·증강현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 헬스케어는 인구 고령화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2011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기업집단이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132개사·15.1%)로 나타났다. 이어 가상·증강현실(111개사·12.7%), 차세대통신(110개사·12.6%), 빅데이터(103개사·11.8%) 순이었다. 이는 기후 변화와 스마트폰 대중화,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이처럼 대기업집단의 신산업 진출이 늘고 있으나 각종 규제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산나눔재단 등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9년 발표한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누적 투자 상위 100대 스타트업의 핵심 사업모델 중 자동차 유상 운송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은행, 안면 인식 결제 등 31%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없거나 제한적으로만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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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우리 기업들이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진입이 막혀있는 산업의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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