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악재 털고간다"…골치덩이 '맥스' 반납 마무리
15일 737맥스 총 2대 반납 예정
B737-800 단일화 효율성 강화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이스타항공이 중거리용 보잉 737맥스8 항공기를 15일 모두 반납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서울지방항공청과 일본 국토교통성 등에 737맥스 반납 시 영공 통과 지역에 특별감항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737맥스 2대 중 1대를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리스사가 지정한 MRO(항공정비)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터빌에 반납했다. 이날 나머지 1대도 같은 경로를 통해 반납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이 737맥스의 상업 운항을 포기하고 반납 절차에 돌입한 건 기재 단일화를 통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737맥스 리스 비용은 대 당 월 3억5000만원 수준으로 이스타항공은 계류장에 보관 중인 737맥스 항공기에만 한 달 7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2018년 12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737맥스를 들여온 바 있다. 737맥스는 기존 B737과 비교해 연료 효율성이 높고 1000㎞ 가량 더 운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듬해 전 세계에서 항공기 결함에 따른 추락사고가 잇따르자 국토교통부는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회사는 현재 B737-800 2대를 보유 중으로 내년 초 1대를 추가 영입해 상업 운항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근 체불임금 등 공익채권 변제를 마무리하고, 전임 대표 명의로 돼 있던 사업면허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또 시설, 장비 및 운항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종합심사를 거쳐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 받으면 내년 2월부터 항공기 3대로 김포 제주 간 국내 노선부터 운항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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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채권변제 과정에서 737맥스 리스 비용에 대한 조율 작업이 마지막까지 가장 큰 사안으로 협의가 집중됐다"며 "해당 항공기 반납을 모두 완료하면서 주요 악재를 털어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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