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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항공 화물 운임이 지난 세 달 새 두 배로 올라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주요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다에서의 공급망 혼란이 하늘로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화물 운송 수요가 증가한데다 제품을 운송하는 기업들이 선박 확보가 어려워지자 항공기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항공 화물 운임이 치솟고 있다.

중국 상항이에서 북미로 보내는 항공 화물 운임은 8월 말에 ㎏당 8달러였지만 지난주 ㎏당 14달러로 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당시 기록한 사상 최고치 ㎏당 12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북미로 향하는 항공 화물 운임도 미국 정부가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한 뒤 ㎏당 3.5달러에서 5.4달러로 올랐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항공 운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뒤 유럽에서 코로나19 진단과 개인 방역 제품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영국 항공 화물 운송의 주요 거점인 이스트미들랜드 공항의 이번 회계연도 화물 운송 처리 규모는 47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의 37만t에 비해 27% 늘었다.


화물 운송 수요는 늘었는데 항공기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항공 화물의 절반 가량은 화물 전용기가 아닌 여객기로 수송이 이뤄진다.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여행 승객이 다시 줄고 있는데다 봉쇄 조치도 다시 확산되고 있어 항공기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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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 전문 컨설팅 기업인 씨버리 컨설팅의 마르코 블로먼 고문은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화물 수급 불균형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 부문 화물 운송 역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3% 떨어졌지만 항공 화물 수요는 6%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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