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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이 외교관 신규 채용과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투자 규모를 축소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중국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한 자료들을 인용해 "지난해 중국 외교부 예산은 전년 대비 16.47% 줄어든 514억1000만 위안(약 9조 5134억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예산의 감액은 2019년까지 매년 증액됐던 것과 정반대 행보다. 중국 정부 자료는 예산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공산당 지도부와 중국 국무원의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요청에 따른 것을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또 올해 외교관 142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최소 규모다. 내년에는 170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외교관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 10년간 142∼217명 안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일대일로 투자도 전년 대비 54% 줄어든 470억 달러(약 55조 3942억원)로 나타났다. 중국 싱크탱크 그린BRI는 "2013년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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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중국의 글로벌 야심이 커가고 그 선봉에 외교관들이 자리하는 상황임에도 중국의 외교 투자는 줄어들었다"며 "중국의 외교 전문가들은 외교부 직원채용 규모와 중국의 글로벌 야심이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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