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라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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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원작소설을 쓴 미국 작가 앤 라이스가 별세했다. 향년 80세.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고인의 아들이자 작가인 크리스토퍼 라이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스가 뇌졸중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미국 대중문화 장르 중 하나인 뱀파이어물의 부흥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스는 총 30여권의 소설을 썼고,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부 이상 팔렸다.

AP 통신은 "라이스가 피를 마시는 불멸의 존재를 안티 히어로로 재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


그 중 라이스가 이름을 알린 작품인 '뱀파이어 연대기'는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뱀파이어 연대기는 총 13권으로 이뤄진 시리즈다. 1976년 출간된 '뱀파이어 인터뷰'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소설은 18세기 귀족 출신의 뱀파이어 레스타트와 그의 피를 마시고 영생불멸의 존재가 됐으나 인간적 고뇌로 가득 찬 뱀파이어 루이의 이야기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1994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라이스가 각본을 직접 썼고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 안토니오 반데라스, 키어스틴 던스트 등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이후 미국 TV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뱀파이어 장르물의 붐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됐다.


AP 통신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동성애 코드를 담고 있다는 해석과 함께 "일부 비평가는 싸구려 에로티시즘이라고 평했으나 수백만 명 독자와 다른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브램 스토커 '드라큘라' 이후 뱀파이어에 대해 가장 중대한 해석을 담았다고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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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는 과거 회고록에서 자신의 소설이 "다양한 이유로 삶이 단절된 사람들에 관한 것"이라며 "따돌림을 받는 자들의 고통과 인간의 삶 그 자체에서 배제되는 방식 등이 내 소설의 큰 주제"라고 밝힌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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