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과 손도끼 등을 들고 시내버스에 탄 30대 남성이 운전기사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이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활과 손도끼 등을 들고 시내버스에 탄 30대 남성이 운전기사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이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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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활과 손도끼 등을 들고 시내버스에 탄 30대 남성이 운전기사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20분쯤 부천시 일대를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한 승객이 활과 화살을 들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활을 손에 들고 손도끼와 흉기를 허리띠에 찬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당시 버스를 몰았던 운전기사 B씨는 A씨가 버스에 올라탄 뒤 자신에게 "손님이 탔는데 왜 인사하지 않느냐"며 시비를 걸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버스 회사에서 1주일간 수습 운전기사로 일하다가 배차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습 기간 중인 지난 9일 퇴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습 때 손님이 타면 인사하라고 배웠는데, 운전기사가 인사를 하지 않아 지적했을 뿐"이라며 "B씨와는 얼굴을 아는 사이였지만 감정이 있지는 않았고, 취미로 활을 쏘러 가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또 "B씨가 운행하는 버스를 노리고 타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가 당시 소지했던 활은 석궁이 아닌 시중에서 판매되는 용품이며, 손도끼와 흉기는 캠핑용 장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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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B씨를 불러 피해자 조사를 한 뒤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이나 특수협박 혐의 적용 등을 검토 중이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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