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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마스크 쓰고 딱 1분 대면했는데 오미크론 감염...방역당국 "공기중 전파 가능성"

최종수정 2021.12.08 07:44 기사입력 2021.12.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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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접촉시간보다 선행 감염자 체류 정도가 중요"
'3밀(밀접, 밀집, 밀폐) 환경'선 오미크론 외 바이러스도 공기중 전파 가능성 有

3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모니터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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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한 식당 주인이 마스크를 쓴 채로 확진자와 약 1분간 대면했을 뿐임에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와 관련해 방역당국이 "접촉시간보다 선행 감염자가 얼마나 체류했느냐가 중요하다"며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을 수 있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인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 오미크론 6번 환자와 접촉 후 지난 3일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선행 감염자인 손님(6번 환자)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값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약 1분간 접촉했을 뿐으로, 마스크도 계속 착용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식당 주인과 손님이 선행 감염자로 보이고 이후 종사자가 감염됐다. 실질적으로 시간대보다 공간 내 선행 감염자가 얼마나 체류했느냐가 중요하다"며 "폐쇄된 공간 내에서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전파는 이 식당의 2건 외에는 없다. 오미크론 전파력을 기존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 사례들을 기초로 델타보다 전파력이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대응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3밀' 환경이면 어떤 바이러스라도 공기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밀 환경은 밀접, 밀집, 밀폐 등의 환경을 의미한다.


박 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특정 상황에서 공기 전파가 가능하다고 이미 알려져있다"며 "오미크론 뿐만 아니라 델타, 알파도 '3밀' 환경에선 비말 전파 범위를 넘어 더 넓은 공간에서 전파가 이뤄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공기 전파 사례가) 여럿 보고됐다"라며 "노래방에서 옆방 사람이 감염되거나 교회에서 직접 접촉이 없었는데 감염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오미크론 사례에서도 직접 접촉력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그런 (공기 전파) 가능성 얘기를 할 수 있겠다"며 "아직까지 국내에선 확정적인 근거는 정리가 안 된 상황인데, 공기 전파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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