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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항체치료제 '소트로비맙', 전임상에서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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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GSK(글락소소미스클라인)는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와 공동 개발한 자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소트로비맙'이 전임상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효능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GSK와 비어는 이날 오미크론에서 발견된 특정 개별 돌연변이에 대한 유사 바이러스 테스트를 통한 전임상 결과 소트로비맙이 오미크론 변이에서 발견된 주요 변이에 대해서도 활동성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전임상 결과를 논문사전공개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ixv)에 게재했다.

소트로비맙은 보충적 산소 요법이 필요하지 않고 코로나19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 및 소아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1회 투여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조지 스캔고스 비어 최고경영자(CEO)는 "소트로비맙은 일부러 변이 바이러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며 "변이될 가능성이 낮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보존율이 높은 부분을 타깃으로 해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우리가 예상한 미래의 변이를 모두 다루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할 바론 GSK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우리는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지속적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임상 결과는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변이하더라도 소트로비맙이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GSK와 비어는 소트로비맙이 치료 29일 시점까지 하루 넘는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위약군 대비 79% 줄였다는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소트로비맙은 30분 이상 정맥주사로 투여한다.


한편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은 소트로비맙(제품명 '제부디(Xevudy)')을 이날 승인했다. MHRA는 GSK와 비어가 제출한 임상 3상 자료를 토대로 소트로비맙이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줄이는데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승인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소트로비맙은 로슈의 '로나프레브'에 이어 영국 내에서 두 번째로 승인된 단핵 항체치료제가 됐다.


소트로비맙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고위험 환자의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유럽연합(EU)에서는 유럽의약품청(EMA)의 롤링 리뷰 단계에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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