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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연말 시상식·축제, 방역패스 들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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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본문과 무관함/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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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신규 확진자수가 5000명을 돌파하며 연일 역대 최다를 보이자 정부가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이로 인해 각 방송사들은 연말 공연과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1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완화한다고 알렸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 따라, 500명 미만 행사가 조건 없이 허용된 것. 이에 따라 방송사들은 올해 연말 대축제를 대면 행사로 가닥을 잡고 여러 방안을 검토해왔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이 지났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수가 5266명 발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이틀째 5000명대 확진자를 이어가고 있다. 3일 4944명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3일 중대본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시기는 약 8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2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방역패스란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했다는 일종의 증명서로, 이를 지참해야 공연장 입장이 허용된다.


그간 조심스럽게 연말 행사를 준비해오던 방송사들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대면 행사 개최 계획을 세워온 '연말 대축제'들은 정부 지침에 맞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이미지는 본문과 무관함/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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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는 11일 오후 6시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열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는 방청객 입장이 가능한 대면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방청객을 비롯해 가수, 제작진 등 참석자 전원이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다.


Mnet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고양 킨텍스에서 임영웅의 KBS 송년특집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 콘서트'가 열린다. KBS는 일찌감치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방청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따라서 방청객을 비롯해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출연자는 COOV 예방접종 증명서(14일 이상 경과)와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결과를 모두 지참해야 한다.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KBS 관계자는 "단독쇼에 참여하는 모든 제작진, 출연자, 방청객에 동일한 방역 기준이 적용되며, 한 사람도 빠짐없이 관련 증명서를 제출해야 참여 가능하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을 완수하기 위한 제작진의 각오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BS2 '불후의 명곡' 2021 왕중왕전 역시 관객을 현장에 초대해 녹화를 진행한다. 지난달 26일부터 KBS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았으며, 임영웅 단독쇼와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해 녹화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어렵게 방청 기회를 잡게 된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크게 환호하며 공연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위기"라며 "방역 수칙 준수를 최우선에 두고, 공연이 예정대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해당 이미지는 본문과 무관함/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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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 KBS·MBC·SBS는 연예·연기·가요 관련 연말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에는 최소한의 인원이 마스크를 쓴 채 조용히 테이블 위에 놓인 트로피를 받아갔고, 일부 수상소감은 사전녹화로 공개되기도 했다. 올해는 어떨까.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KBS '가요대축제'가 차은우·설현·로운의 사회로 열리며, 대면 형식으로 개최된다.


KBS는 “올해 ‘가요대축제’는 대면 관객과 더불어, 전세계 K-pop팬들의 언택트 관람을 통해 전세계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루 뒤인 18일에는 이승기·장도연·한혜진의 사회로 SBS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된다. 이들은 2주 후 열리는 만큼 확산 추이에 촉각을 기울이며 준비 중이라는 전언이다.


이달 말께 열리는 방송 3사의 연기대상은 개최일까지 아직 여유가 있다. 다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성과를 자축하는 자리인 만큼, 상황을 살피며 신중히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배우 정우성, 김수로, 고경표 등이 확진 판정을 받고 KBS 드라마 촬영장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며 업계는 다시 긴장하는 분위기다. 배우, 관계자 다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세부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12월에는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보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최근 다시 확진자수가 늘어나며 여러모로 조심스럽다"며 "방역 지침에 따라 500명 이하 행사는 가능하기에 대면 개최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이후 확산세에 따라 방역 당국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여러 변수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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