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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해외 입국자 오미크론 감시 확대, 제한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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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 아직 발견안돼"...남미에도 확산
바이러스 샘플검사 올초대비 10배 늘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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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시 확대와 함께 앞으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변이보다 확산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백신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의 봉쇄조치가 재개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CDC 소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따라 감시능력 강화를 위해 주요 4개 공항으로 들어오는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검사기간을 단축하고 경우에 따라 격리요건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의 비시민권자가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고, 이어 27일부터 이들 8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한 바 있다.


아직 미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사례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캐나다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확진자가 발견되는 등 북미와 남지역에서 모두 확진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미국으로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CDC는 기존 8000개 수준의 바이러스 샘플검사 숫자를 8만개로 10배 늘려 오미크론 변이 감시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세계 20개국에서 226건의 오미크론 사례가 확인됐으나 미국에서는 아직 검출사례가 없다"며 "아직 오미크론의 감염추세는 살펴보고 있는 중이며, 다수 돌연벼이를 지닌 바이러스 분자구조로 즉각적 조치가 필요하다 느껴 여행제한조치가 내려진 것"이라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아직 정확한 위험성과 확산력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각에서 기존 백신 효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공포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전날 스티브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이 델타변이 때 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모더나 공동설립자인 누바 아페얀 모더나 이사회 의장 역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제기하는 심각한 위협을 받아들여야할 것"이라 발언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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