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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미크론 공포 우려 재확산에 급락...WTI 5.4%↓

최종수정 2021.12.01 09:22 기사입력 2021.12.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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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기존 백신 효과 떨어질수도" 공포 재확산
OPEC+ 산유량 조정회의 등도 변수...급등락 심화 우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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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국제유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가 재확산하며 수요 위축 우려에 다시 급락했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에 공포심리가 퍼진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5.4% 급락한 66.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23일 이후 3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지난 10월26일 기록한 84.65달러 대비 한달여만에 21.81%나 폭락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ICE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3.91%나 내린 70.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날 스티브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오미크론 변이 관련 발언 여파로 투심이 악화되면서 매도세가 쏟아지며 급락했다. 전날 방셀 CEO는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이 델타변이 때 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됐다. 또다른 모더나 공동설립자인 누바 아페얀 모더나 이사회 의장 역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제기하는 심각한 위협을 받아들여야할 것"이라 발언하면서 공포심리를 부추겼다.


오미크론 변이 공포의 확대로 수요 감축이 우려되는데다 오는 2일 개최를 앞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산유량 조정회의를 앞둔 경계심이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한동안 불안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인 코메즈뱅크의 카스텐 프리츠 상품분석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석유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봉쇄조치와 이동제한 재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며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클지는 아직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지난 26일 이후 가격이 10달러 이상 급락했다는 사실은 심각한 영향이 예상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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