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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오커스, 세계에 핵전쟁 검은 구름"…中·러 밀착

최종수정 2021.11.30 09:00 기사입력 2021.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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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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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과 미국이 종전선언 등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북한은 미국을 비난하고 중국과 러시아에 더욱 밀착하는 모양새다. 미국은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산하 조선-아시아협회는 30일 '오커스는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 제하의 글에서 "자주와 평화, 정의를 지향하는 국제사회는 응당 '오커스'의 정체를 똑바로 가려보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오커스'를 리용(이용)하여 세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고 있는데 대하여 경계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협회는 오커스가 '미국이 세계제패 야망 실현의 일환으로 만들어낸 침략도구'라고 규정하고 "저들의 말을 듣지 않고 '걸림돌'이라고 보는 나라들을 무력으로 위협공갈하고 세계도처에서 불안정을 조성할 수 있는 것으로 하여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에서 언급된 '걸림돌'이란 중국과 러시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발' 사례로 중국 외교부장과 러시아 외무상의 발언을 이용하기도 했다. 북한이 오커스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외무성은 지난달 31일에도 미국이 이중기준을 통해 핵 전파 방지제도를 파괴하고 있다며 오커스를 그 사례로 들었다.


한미가 종전선언 등 논의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북한은 오히려 중국과 러시아에 밀착하며 미국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캐나다가 동중국해에서 북한과 관련된 활동일 가능성이 있는 수십 건의 선박 대 선박 환적 장면을 관측했다는 보도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미국과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협상에 관여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국제사회가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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