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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시청하라, 오징어게임보다 나은 한드 탄생"…'지옥'에 호평일색인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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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지옥'은 수십 년 동안 회자될 예외적인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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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Hellbound)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옥은) '오징어게임' 그 이상"이라고 호평했다.


25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이 무시무시한 넷플릭스 쇼는 폭력적인 결말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오징어게임'그 이상"이라며 "'지옥'은 수십 년 동안 회자될 예외적인 드라마"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장 쉬운 것은 '지옥'을 새로운 '오징어게임'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둘 다 한국 드라마이고, 폭력적인 죽음을 다루고 있으며, 모두 넷플릭스에서 엄청난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비교는 타당하다. '오징어게임'은 한국 드라마를 주류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있어서 뿐 아니라, 비(非)영어 콘텐츠의 인기를 잘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뒤따라오는 다른 작품을 삼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지옥'에 대한 그런 쉬운 비교가 없길 바란다"며 "이 드라마는 그 자체로 자립할 자격이 있고, 미친 듯이 좋은 작품이다. '오징어게임' 보다도, 다른 어떤 것(작품)보다도 낫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당장 시청하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 드라마의 전제는 훌륭하다. 구체화 된 섬뜩한 얼굴이 눈앞에 나타나 임박한 죽음을 알린다. 다른 차원에서 온 사자들이 사람을 잔인하게 폭행한 뒤 전신을 소각한다"며 "그러나 '지옥'은 그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려 한다. 어떤 힘이 의도적으로 특정 인물들을 살해당하도록 선택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아는 사회를 순식간에 재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옥이 오징어게임보다 가치있다고 판단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가디언은 "'지옥'은 아마 '오징어게임'의 왕관을 영원히 가로채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징어게임'은 인터넷을 노린 쇼였다. 의상, 마스크, 구호는 분명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과거에 대한 향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옥'은 훨씬 더 어둡고 난해하다"며 "시청자들은 각각의 결과에 대한 모든 무게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오징어게임'보다 훨씬 덜 즐겁고, 소화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것이 '지옥'이 가치있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4348만 시간 시청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옥'은 사람들이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6부작 드라마다. 지난해 완결된 국내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인물들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현주, 원진아, 이레, 유아인,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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