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마무리했다.
26일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쯤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버를 약 7시간40분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공수처는 압수수색 야간 집행 영장을 따로 받아두지 않아 저녁 이후부터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공소장 유출' 사건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외압 혐의로 기소된 이 고검장의 공소장 내용이 당사자가 받기 전 언론에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공수처는 이에 대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의 고발 사건을 지난 5월 말부터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선 5월12일 이 고검장을 기소한 수원지검 수사팀의 내부망 메신저와 이메일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이 공소장 내용을 검토하고 완성한 뒤 결재하는 과정에서 수사팀의 의사 연락이나 자료 공유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살펴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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