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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 ‘한정판’ 굿즈·음원... 주목받는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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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추억의 LP판이 한국에서만 잘 나가는 이유는 뭘까. 유튜버 자청은 하루 만에 전자책 판매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쿠팡플레이로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도 늘었다. 유튜브 라이브로 결혼식을 시청하고 축의금은 슈퍼챗으로 쏜다. 콘텐츠 산업 전문가뿐만 아니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문 애널리스트, 팬덤 640만 글로벌 틱톡커까지 필진으로 합류해, 심층적인 분석과 풍성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글로벌 OTT 전쟁, 틱톡이 열어젖힌 숏폼 시대, 즐기면서 돈도 버는 게임 시장, SNS에서 개인과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 그리고 블록체인이 가져올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소개한다.

[책 한 모금] ‘한정판’ 굿즈·음원... 주목받는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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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가 가입자 1억 명을 모으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개월로, 넷플릭스가 9년에 걸쳐 이룬 업적을 비교도 안 되게 짧은 시간 안에 달성해냈다. 이에 따라 디즈니의 팬들을 입덕시키고 유지하는 ‘본진’ 기능은 이제 디즈니플러스가 수행하게 됐다. 본래는 영화관과 방송 채널이 디즈니 IP의 홍보 창구였는데, 코로나19가 산업 변화를 자극한 탓에 OTT가 그 자리를 꿰찬 것이다. <74쪽>

체험재로 전락해버린 디지털 음원을 다시 소유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하는 것이 다름 아닌 NFT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NFT는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중개자 없는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 없이 팬과 창작자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이익 공유 구조하에서는 가져갈 수 없었던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게 된다. 팬들 역시 이전에는 얻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데, 복제가 불가능한 NFT의 특성상 이를 통해 판매되는 굿즈나 음원은 모두 ‘한정판’의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222쪽>


2020년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올린 포스팅을 활용한 광고로 약 21조6700억원을 벌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에서 콘텐츠를 제작한 크리에이터들은 얼마를 벌었을까? 0원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작성한 모든 창작물이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의 수익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람들의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했는데, 그게 바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다. <280쪽>


(노가영 외 3명 지음/미래의창)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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