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코로나19 제한조치 항의 시위 3일 연속 열려
폭력행위·기물파손으로 총 130여명 체포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네덜란드에서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을 막기 위한 제한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에서도 지난 19일, 20일 열린 시위와 마찬가지로 경찰을 공격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가 반복됐다.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전날 밤 네덜란드 북부 도시 흐로닝언, 레이우아르던, 동부 엔스헤더, 틸뷔르흐 등에서는 정부의 부분 봉쇄 조치와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술집 등 출입을 제한하려는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 참가자 일부는 시내에서 폭죽으로 경찰을 공격하거나 상점 창문을 부쉈고, 여러 명이 체포됐다. 경찰과 현지매체는 3일간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사람이 130명 정도라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고 식당, 술집,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3일부터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술집, 식당 등에 백신 접종 완료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고 미접종자는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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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 유사하게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정부의 제한조치 강화에 항의하는 집회가 발생하고 있다.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시위로 인해 경찰 3명, 시민 1명이 부상을 당했고, 시위 참가자 40여명이 체포·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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