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국가비전 비교

李 "균열 갈등 심한 사회" 진단
공정한 기회 지속성장 무게

尹 리더십 중점 비전 제시
"방향 잘모되면 결과 참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리더십’을 국가비전으로 22일 제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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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두 후보는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대선후보 국가정책발표회’에 참석해 각각 이 같은 키워드의 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균열과 갈등이 심한 사회"라고 진단하면서 ‘공정한 기회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무게를 뒀다. 그는 "문제 해결의 첫 출발점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시대로 가야하는 것"이라면서 "저는 이것을 ‘전환적 성장’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미국의 뉴딜정책을 "장기호황의 토대"라고 평가하면서 ‘팬데믹 디지털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탈탄소로의 전환’을 성장 회복의 두 가지 방법으로 제시했다. 또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겠다면서 "박정희 시대 산업화를 위한 고속도로, 김대중 정부의 IT고속도로에 이어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했다. 재생에너지를 전국 어디에서나 사고팔 수 있도록 10조원가량을 투자하면 40조원 정도의 새 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윤 후보는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는 참담하다"면서 ‘리더십’을 중점으로 국가비전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 권력의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현 사회에 대해서는 "신전체주의와 국가주의에 의해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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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연대’와 ‘책임’,‘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 아동·청소년의 보육과 교육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또 "차기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할 일은 코로나19 극복, 일자리 창출, 부동산 안정"이라면서 "이념이 아니라 시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대한 사안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뒤에 숨지 않고 반드시 국민 앞에 나와 설명하고 소통하겠다"면서 에둘러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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