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위드 코로나+수능 끝+한파 예고…세일 첫 주말, 백화점 매출 뛰었다
롯데 강남점 '더콘란샵'…'아티스트 퍼포먼스'에 '북적'
롯데·신세계·현대百, 세일 첫 주말 매출 30% 내외 신장
21일 서울 대치동 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에서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다미앙 뿔랑이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콘란샵은 오픈 2주년을 맞아 다미앙 뿔랑과 함께 매장 전체를 전시장으로 만들었으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분위기에 맞춰 아티스트가 내한해 즉석 공연과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와, 라이브 드로잉이야!"
백화점 세일 첫 주말이었던 20일 오후 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에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북적였다.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다미앙 뿔랑'의 즉석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팬부터 주말 가족단위 쇼핑객까지 다양했다. 다미앙 뿔랑이 아트 퍼포먼스를 위해 붓을 집어들자 시선이 일제히 그를 향했다. 몰려든 인파에 지나가던 쇼핑객들도 걸음을 멈췄다. 공연 중 어린이 팬들이 채색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쪽에선 칵테일 시음 이벤트가 열렸고 팬 사인회를 위한 줄도 길게 이어졌다. 마스크를 썼다는 점을 빼면 코로나19 이전 일상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더콘란샵 2주년, 인파 북적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백화점 세일 기간 모처럼 만의 대면 행사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롯데백화점은 오픈 2주년을 맞은 '더콘란샵'을 전시장으로 꾸미고 다미앙 뿔랑을 초청,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인상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백화점을 찾은 40대 이모씨는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 아티스트가 방문해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팬들과 스킨십을 갖는 행사는 정말 오랜만"이라며 반가워했다.
'더콘란샵'은 2019년 11월 국내 최초이자 세계 12번째로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매장을 오픈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1만원대 소품부터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쇼파·테이블 등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해 고객 층 역시 백화점 어느 매장보다 다양하다. 신동빈 롯데 회장 역시 지인 선물 등을 위해 더콘란샵 상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동탄점 추가 입점 후 하이엔드 리빙 상품에 관심을 둔 VIP 고객뿐 아니라 MZ세대 고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더콘란샵'의 올들어 이달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누계 방문객 수도 300만명을 넘어섰다.
더콘란샵 코리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를 맞아 다미앙 뿔랑이 내한해 더콘란샵의 오픈 2주년을 직접 축하하고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다른 곳에선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 대치동 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에서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다미앙 뿔랑이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콘란샵은 오픈 2주년을 맞아 다미앙 뿔랑과 함께 매장 전체를 전시장으로 만들었으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분위기에 맞춰 아티스트가 내한해 즉석 공연과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원본보기 아이콘◆세일 첫 주말, 활기
미세먼지가 잔뜩 끼어 흐린 주말이었으나 세일 첫 주말을 맞은 백화점의 표정은 밝았다.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은 주말 쇼핑객으로 북적였다. 식당가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여성·남성패션 코너도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백화점 업계는 이번주부터 다시 시작되는 한파에 겨울 외투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패션 카테고리 신장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이었던 지난 19~21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셋째주 주말) 대비 30.8% 뛰었다. 생활가전(72.8%) 뿐만 아니라 해외패션(72.3%), 남성스포츠(35.2%), 여성잡화(30.4%)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30.3% 상승했다. 기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던 명품(47.4%), 아웃도어(40.9%)를 비롯해 스포츠(38.8%), 남성패션(29.1%), 여성패션(15.6%)이 고르게 신장했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매출 상승률이 28.7% 수준이었다. 아웃도어(53.1%), 골프(52.2%), 명품(40.3%)뿐 아니라 영패션(41.1%)의 약진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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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위드 코로나로 다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패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역시 세일 중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수험생을 타깃으로 한 이벤트 등 오프라인 행사를 점차 늘려 나갈 것"이라며 "백화점 아카데미도 위드 코로나 이후 대면 행사가 대거 부활되는 등 활기 띤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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