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상록벚꽃마을카페’ 개소…수익금 취약계층 지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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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최고급 원두로 내린 커피 드셔보세요, 맛이 없으면 돈을 받지 않겠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상록도서관 옆 핑크빛 벚꽃으로 새롭게 단장한 마을카페에서는 커피 및 음료 할인행사가 한창이다.

진하고 고소한 원두 향과 직접 만든 유자청의 상큼한 향이 상록도서관으로 향하는 수많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서구는 지난 18일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표 장현)와 함께 농성1동(상무대로 1171)에‘상록벚꽃마을카페’를 개소했다.

‘상록벚꽃마을카페’는 농성1동 주민대표로 구성된‘상록벚꽃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체가 돼 설립한 마을기업 1호점이다.


카페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마을조직 운영과 농성1동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서구는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인건비, 재료비 등을 2022년까지 지원한다.


이번 마을기업 수익사업을 통해 주민자생력을 확보, 이를 토대로 주민이 주민을 돕고 살피는 마을복지 인프라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농성1동에서 15년 넘게 거주 중인 김모씨는“마을기업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마실 때마다 어려운 이웃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마을이 더욱 풍요로워진다고 하니 좋다”며 “수익금이 좋은 곳에 많이 쓰일 수 있도록 마을주민 분들께서도 함께 애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상록벚꽃마을카페 개소는 광주 서구의 풀뿌리 민주주의의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면서 “주민들이 마을기업을 운영하며 발생한 수익금을 마을에 환원하는 반복적인 순기능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자생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속에 위기에 처한 주민을 적시에 돕고 살필 수 있는 마을공동체의 향후 사회적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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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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