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마추픽추 관문공항' 한국 기술로 짓는다…20일 착공식
한국시간 20일 자정 페루 현지서 착공식
현대건설이 부지조성공사, 본공사 수주
잉카문명 마추픽추 관문…연 500만명 이용
우리나라가 건설하는 페루 '마추픽추 관문공항'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페루 정부간 계약(G2G)에 따라 우리나라가 건설하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본공사 착공식이 한국시간으로 20일 자정(현지시간 19일 오전 10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친체로 신공항 사업은 잉카문명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다.
2019년 6월 우리 정부는 페루 정부가 G2G 방식으로 발주한 사업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벌여 스페인과 캐나다, 터키 등을 제치고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특히 올해에는 현대건설이 3월 부지조성공사와 7월 본공사 시공계약까지 연달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부지조성공사는 약 1600억원 규모로, 현대건설(55%)과 페루 HV Contratistas(45%)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활주로와 터미널, 계류장, 주차장 등을 짓는 5400억원 규모의 본공사는 현대건설(35%), HV(22.5%), 멕시코 ICA(22.5%), 중국 Sinohydro(20%) 컨소시엄이 맡았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은 사업총괄관리(PMO) 방식으로 진행된다. PMO는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 검토와 시공사·감리사 선정, 기술 지원, 시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관리하는 사업유형을 의미한다.
페루 쿠스코주 청사에서 개최되는 착공식은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PMO 사업자와 본공사 시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PMO 사업자는 '한국공항공사·도화·건원·한미글로벌 컨소시엄'이다.
친체로 신공항은 2025년 개항이 목표다. 이곳은 연간 약 5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 참여는 향후 건설·인프라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의 수주 경쟁력이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착공식에는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 페루 대한민국대사관, 한국공항공사,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한다. 페루에서는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 교통통신부 장관, 쿠스코주 주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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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본 사업은 인프라 분야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간 계약으로 추진되며 한국 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만큼 높은 기술력과 건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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