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혁명 고향집' 삼지연시에서 한 달만의 공개활동(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 지도를 통해 한 달여만의 공개활동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총비서가 "삼지연시 건설사업이 결속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공사실태를 료해(파악)하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관영매체가 김 총비서의 공개 행보를 보도한 것은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연설 이후 35일만이다.
삼지연시는 김 총비서의 출생지이자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 업적의 중심지로, 북한에서는 이 곳을 '혁명의 고향집'이자 '이상적인 본보기 지방도시'로 홍보해 왔다.
김 총비서는 "삼지연시 건설은 지방 인민들을 문명한 물질문화 생활에로 도약시키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혁명의 출발점으로 된다"며 '혁명의 고향집'이 자리잡고 있는 삼지연시를 신간도시의 전형으로 꾸리는 것이 인민과 새 세대의 혁명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지연시 건설과정을 통해 이룩한 성과와 경험과 기준은 우리 당의 지방건설정책을 옳바른(올바른) 방향으로 추진시켜 나갈 수 있는 명확한 지침"이라며 "건설에서 축적한 우수한 경험들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확대시켜 지방건설 발전과 문명한 전 사회 건설을 다그치는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김 총비서가 인민들의 호평 보고를 받고 "뿌듯한 마음을 금할 데 없다"며 "인민들의 목소리가 곧 삼지연시 건설사업에 대한 총평으로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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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35일만에 현지지도로 공개활동을 재개한 김 총비서가 앞으로도 내치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도 인민들이 수긍할 만한 과업의 성과들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고, 삼지연시 건설도 그 중 하나"라며 "연말까지 우리 측의 종전선언 논의 등 외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경과를 유심히 지켜보는 가운데 현지지도·과업성과 마무리 등 내치적 활동에 보다 주안을 둘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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