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대외 요소 영향력↑…업종간 차별화 전망
美, 中 실물경제지표 발표 주목…외국인 수급 변화 가능성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과 중국의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이번주 발표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물가 판단 변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증시에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수급 여건 호전 등의 영향을 받으며 코스피가 3000선 안착을 시도하는 가운데 개별 테마에 따른 업종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공급난이 초래한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지표의 충격이 연준의 조기 긴축 불안감을 재차 확산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기준,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내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25bp(1bp=0.01%) 금리인상 확률은 49.6%로 지난달 13일 33.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2일 발표한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쇼크(71.7, 예상 66.8)를 기록하며 201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배경도 인플레이션 불안에서 기인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미국 증시 강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시장참여자들은 공급난, 인플레이션,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모습이다. 연준, 시장참여자들 모두 데이터 후행적으로 판단하고 가격에 반영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공급난 해소 진행 과정 및 그와 관련한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 변화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미국 정부에서는 실물 경제 회복세를 저해하고 있는 기름값 상승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검토 중이라는 점을 주목해볼 만하다. 이 같은 조치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재의 공급난 문제는 통제 가능한 영역에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난달 이후 코스피는 2900선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하긴 했지만 3000선 안착 이후 상승 추세로의 복귀에 대해서는 시장의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게임 등 특정 테마주로의 쏠림 현상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증가하고 국내 증시 과매도권 인식에 따른 외국인들의 수급 호전 가능성 확대 등을 감안하면 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메타버스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갓에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지만 혁신 산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높은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지만 새로운 산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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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부담은 지속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테마성 종목군 중심으로 변화하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15일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나 상승세를 이어가기보단 개별 종목 중심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더 나아가 이날 발표되는 중국 실물 경제지표 결과 이후 환율 변화에 따라 외국인 수급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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