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투자회사 CGI머천트 그룹에 매각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 월도프 아스토리아가 운영

▲워싱턴DC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워싱턴DC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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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가족이 운영 중인 워싱턴DC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이 3억 7500만달러(약 4423억원)에 매각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그룹이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CGI머천트그룹과 이 같은 내용의 호텔 임차권 매각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그룹이 당초 제시했던 5억달러(약 5897억원)에는 못미치지만, 트럼프 그룹이 호텔 개장을 위해 투입한 비용인 2억달러(약 2359억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CGI 머천트그룹은 호텔 명칭에서 트럼프라는 이름을 삭제하고, 호텔 체인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인 월도프 아스토리아에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이 호텔은 19세기에 지어진 우체국 건물로 미국 정부의 소유다.


트럼프 그룹은 트럼프가 집권 전인 지난 2013년 미 연방총무청(GSA)으로부터 연 300만 달러(약 35억3850만원)를 내는 조건으로 장기 임차했다.


CGI 머천트 그룹이 임차를 연장할 경우 임대기간은 100년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호텔은 트럼프 가족 소유의 호텔 중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워싱턴 DC에서 가장 많은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 호텔로 꼽힌다.


트럼프그룹은 건물을 전면 개보수한 뒤 2016년 대선 직전 호화 호텔로 바꿔 개장했다.


이 호텔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 호황을 누렸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이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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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2016년 개장 이후 7000만 달러(약 825억 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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