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재 수사' 전문성 강화…국제 공인 화재수사관 자격 105명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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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화재수사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높이고자 국제 공인 화재수사관 자격 취득을 추진, 최근 2년간 총 105명이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재 수사와 관련된 대표적 국제 공인 자격에는 '화재·폭발 수사관(CFEI)'과 '공인 방화수사관(CFI)'이 있다. 화재·폭발 수사관(CFEI)은 1982년부터 미국 화재조사관 협회(NAFI)에서 화재와 폭발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에게 주는 자격증이다.

또 공인 방화수사관(CFI)은 국제 방화조사관 협회(IAAI)에서 방화사건에 대한 이론과 실무지식을 인증해 발급하는 자격증으로, 두 자격 모두 엄격한 자격요건 심사와 평가시험을 통과해야만 취득할 수 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과학수사관들의 자격 취득을 권장하고 교육과 시험을 추진해 화재·폭발 수사관은 101명, 공인 방화수사관은 4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김영하 국제 방화조사관 협회 한국지회장은 "공인 방화수사관의 경우 국내 13명만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자격 기준이 까다롭고 문제 난이도가 높아 합격하기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찰에서 올해 4명이나 추가로 취득한 것은 정말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인 방화수사관 시험에 합격한 이준호 강원경찰청 경감은 "국내에 기출 문제도 부족하고 영어로 된 원서로 공부해야만 해서 시험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대형 화재나 국제적 분쟁 사건에서 국제 공인 자격을 갖춘 수사관을 활용한다면 경찰 수사 결과의 대외적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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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바쁜 업무 와중에도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문성을 키우려는 수사관 각자의 노력을 통해 경찰의 책임수사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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