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1주년 맞아 혁신기술기업 전환 선언
2023년까지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 현재 대비 8배로 확충
연구소 규모 2배 확장하고 최고급 전문인력 800명 확보

CJ대한통운 "2023년까지 2.5兆 투자…혁신기술기업으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오는 15일 창립 91주년을 맞는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close 증권정보 000120 KOSPI 현재가 94,8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63% 거래량 123,199 전일가 95,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 3조2145억원…전년 比 7.4%↑ CJ대한통운·아이허브 협력 10년…연간 물동량 10배 ↑ CJ대한통운, 중소 식품업체와 상생…물류·홍보 지원 프로젝트 진행 이 오는 2023년까지 2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혁신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단 청사진을 내놨다. CJ그룹이 최근 중기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 차원에서 내놓은 후속조치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강신호 대표이사는 창립 91주년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해 온 CJ대한통운은 이제 첨단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기술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먼저 현재 물류시장에서 CJ대한통운이 구축한 비교우위가 미래의 성공과 직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우리의 강점이었던 넓은 부지와 큰 창고, 경험 기반의 운영능력은 당분간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미래에는 생손조차 보장받기 힘든 방식"이라고 전했다.


강 대표는 이어 "물류산업은 노동집약, 경험집약 구조에서 디지털 집약 구조로 급변 중"이라며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트렌드를 읽고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를 통해 혁신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혁신기술기업 선언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오는 2023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입, 이커머스, 택배 플랫폼 확장,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 중심 첨단기술 확보, 혁신 성장을 위한 800명의 최고급 전문인력 확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혁신기술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미래 신성장 엔진인 이커머스와 택배, 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플랫폼은 CJ그룹이 중기 비전에서 제시한 4대 성장엔진 중 하나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2023년까지 수도권 이커머스 핵심거점 및 3온도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 구축하는 등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를 현재의 8배 수준으로 확장한다.


이 신규 풀필먼트 인프라는 이미 운영중인 곤지암, 용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 및 택배거점, 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와 연계돼 전국을 커버하는 '이커머스 매트릭스'의 그물망을 형성한다.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에는 자율주행 로봇 등을 통한 자동화와 AI,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운영 역량이 더해져 미래물류를 이끌어갈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된다.


택배사업은 소형상품 분류설비인 멀티포인트(MP) 등을 통해 취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로 한차원 높은 시장리더로 도약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기존 경험을 초월하는 혁신적 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이커머스 플랫폼과 셀러, 소비자들에게 융합형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재 및 이커머스 물류와 부가서비스를 국내외에 통합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 등 미래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와 전문인재 확보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기술기업으로의 변신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이 노동집약, 경험집약에서 디지털집약 구조로 급변하고 있는 만큼 첨단기술 확보와 상용화가 필수적이란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2023년까지 연구소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고, 회사 전체의 혁신성장을 위해 800명 수준의 최고급 전문인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등 개방적 혁신을 통해 기술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조직문화 및 인사제도도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CJ대한통운은 7단계 이상 세분화된 직급체계를 단순화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역량만 있다면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손질할 예정이다. 다양한 기회,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성과를 내면 파격적인 보상도 제공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세대간 부서간, 직급간 장벽을 없애고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추진 중인 11대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AD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을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은 최고인재와 일류문화"라면서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응집력을 갖춘 조직문화 혁명을 토대로 ‘91살이지만 청년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