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7개 단체, 건의사항 전달

경제단체들, 김부겸 총리에 "자동차 부품업계 살려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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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반도체 공급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예상치 못한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자동차산업 관련 단체 대표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12일 경제계에 따르면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부품업계 현안을 설명하고 대정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대표들은 “부품업계가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에 내몰렸고, 계속 방치하면 산업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신차 개발 일정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해놨는데 완성차 생산이 지연되는 바람에 자금난에 빠진 부품업체가 상당히 많다”며 “이들이 당장의 위기를 넘길 만한 금융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수 회사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자동차 생산 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물류비용 증가 ▲정부의 무리한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내연기관 부품 판매 축소 등이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강 회장은 “반도체 공급난 등 과거엔 상상도 못 한 걸림돌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까지 유동성 위기에 빠져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7개 단체 대표들은 노사관계 리스크도 자동차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 대표들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주요 완성차 기업의 생산량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최대 28% 감소했고, 또 중국산 마그네슘 가격이 8월 2만위안에서 9월 말 6만3000위안까지 상승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쳐 부품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지난달 4647.6까지 폭등하며 물류비 부담도 커졌고, 미래차 전환에 따라 희토류와 희귀금속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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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단체 대표들은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법인세 등 재정 부담 경감 ▲자동차 세제 지원 연장 ▲인건비 부담 완화 및 노동유연성 제고 ▲미래차 전환 지원정책 마련 등 5개 건의사항을 김 총리에게 전달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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