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인적쇄신 요구
尹측 "배제 않고 통합 정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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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쇄신’과 ‘통합’ 두 개의 갈림길에서 좀처럼 제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총괄선대위원장에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혁신을 거론하며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데 반해, 윤 후보 측은 ‘덧셈’을 언급하며 통합론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김 전 위원장은 12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개인적 충고를 해주자면, 사람에게 너무 집착하면 성공 못 한다. 냉정한 판단을 해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면서 결국 과거 정치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것 같으면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본선이 홀가분하고 쉽게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세간의 관심은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참여하느냐 여부인데 그는 이와 관련해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선대위 구성에 전권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뜻을 펼칠 활동 여건은 마련돼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러나 윤 후보 측은 경선 과정에서 함께해온 기존 인물들에 대한 중용이나 배려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전히 견지하고 있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누군가를 배제시키는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 덧셈의 정치’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캠프 인사를 포함한 대규모 인원을 최대한 합류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선대위 인선을 두고 엇갈린 전망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김 전 위원장 ‘원톱 체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의 ‘투톱 체제’가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파리떼’라고 언급한 캠프 출신 인사들의 거취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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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인선은 이번 주말을 전후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선대위 출범 시기로 예고된 오는 20일 전까지는 김 전 위원장의 합류 여부가 정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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