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요 시중은행장과 간담회
금융감독 업무 수행 3대 기본 원칙 강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3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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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9일 "금융시스템 안정성 및 금융사 건전성에 대한 사전감독 강화 차원에서 수시 테마검사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주요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원장을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이 대부분 참석했다.

정 원장은 우선 금융감독 업무 수행에 있어 '법과 원칙'에 따른 금융감독 행정과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의 조화 및 균형 그리고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등 3가지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감독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수행할 때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이 확보돼 시장 신뢰가 제고될 수 있다"며 "금융감독 담당자의 개인적 소신이 법과 원칙에 우선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내외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해 관리하는 사전적 감독이 중요하며 사후 감독조치를 통한 피해보상 등으로는 소비자를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상품의 설계 및 개발단계부터 소비자 피해를 사전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 원장은 사전적 감독 강화 방안과 관련해선 "금융시스템 및 금융사 각종 리스크요인을 신속히 감지해 찾아내는 상시감시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상시감시를 통해 파악한 중요 위험요인은 적기대응을 통해 수시 테마검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스트레스테스트 및 시나리오분석 등 미래 예측적 감독수단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의 사전 예방적 감독도 강조했다. 정 원장은 "금융상품 모니터링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금융상품은 심사과정에서 걸러내겠다"며 "일선 영업현장에선 금융소비자보호법의 6대 원칙이 실효성 있게 이행되도록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최근 시장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은행들의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유지와 자체 취약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경제의 위험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달라"며 특히 서민 및 취약계층에 대한 실수요 대출은 차질 없이 취급되도록 세심한 관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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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장은 "은행 자체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에도 힘써달라"며 "디지털화에 대비해 은행의 디지털 전환 및 사업모델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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