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생존장병 빠진 천안함 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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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2010년 피격돼 침몰한 천안함이 대잠수함 능력을 갖춘 최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했지만 천안함 전 함장(예비역 대령)과 생존 장병들이 진주식에 참석을 하지 않았다.


9일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신형 호위함 7번함인 '천안함'의 진수식을 연다. 하지만 최 전 함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는데 이들은 어느 나라 기구인가?"라며 "내일 천안함 진수식 참가는 불가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10년 북한에 피격된 천안함의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설(說)’을 퍼뜨린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가 문제없다는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을 포함한 과거 천안함 전사자 유족 등은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급 호위함(2800t급)인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크기로, 무장으로는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Phalanx) 등을 갖췄다.

과거 천안함(PCC-772)에 비해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함정의 생존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잠수함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와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등 원래 천안함에 없던 무기와 장비를 갖췄다.


해군이 운용 중인 1500t급 호위함과 1000t급 초계함을 대체하는 천안함은 시운전 평가를 거쳐 2023년 해군에 공식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친 뒤 2함대의 주력 함정으로 NLL 수호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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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천안함이라는 이름은 지난 3월 함명제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천안'이라는 지명은 과거 우리 해군 함정에 두 차례 사용됐는데, 첫 번째는 1946년 미국에서 인수해 취역시킨 상륙정 '천안정'(LCI-101)으로 1953년에 퇴역했다. 두 번째가 1988년 취역했다가 2010년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으로, 현재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 중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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