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FT 시장 활성화에 따른 기대감 반영
일각에선 변동성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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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이더리움 가격이 47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역시 6만6000달러대를 넘어서며 종전의 최고가인 6만6900달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최근 탈중앙화 금융체계인 디파이(DeFi)의 부상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활성화를 둘러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15분 이더리움은 24시간전 대비 3.14% 오른 4775.1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5월 당시 최고가인 4200달러대에 근접한 이후 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비트코인도 상승 랠리를 기록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5.55% 상승한 6만6304.19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지난달 말 기록한 6만6900달러였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상승세의 배경에는 최근 들어 새로운 금융체계로 대두되고 있는 DeFi를 둘러싼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DeFi는 중앙은행의 통제 없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활동이 이뤄지는 네트워크를 뜻한다.


이때 이더리움은 DeFi 체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DeFi 플랫폼이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 초부터 시작된 NFT 열풍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지난 3월에는 영국의 유력 경매회사 크리스티스에서 NFT 디지털 그림이 6900만달러(약 817억원)에 팔린 바 있다.


이 같은 NFT의 인기 상승이 NFT 거래를 위해 활용되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가격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미 당국이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승인한 것이 비트코인의 주류 자산 편입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 모멘텀을 얻게된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ARK36의 미켈 모르치 디렉터는 이날 내놓은 서한에서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최근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보이며 현재 매도세도 적은 상황"이라며 7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NBC는 "이날 가상화폐의 상승세를 설명할 뚜렷한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며 "가격이 20% 범위 내에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전했다.


특히 DeFi 체계를 대상으로 한 당국의 규제 압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더리움의 변동성 역시 커질 수박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자산 거래소인 유니스왑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국은 투자자들이 유니스왑에서 어떻게 투자 정보를 모색하고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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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는 미 통화감독청의 마이클 슈 청장 직무대행이 DeFi를 2008년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킨 금융 사기 행위에 비유하며 "가상화폐와 DeFi는 마치 2000년대 초 신용파산스왑(Credit Default Swap·CDS)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DeFi를 두고 "사기로 가득차있다"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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