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급여 수혜액 8877억원…2개월 연속 1조원 밑돌아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8개월째 전년비 ↓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숙박·음식업에 종사하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18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4만9000명으로, 한 해 전 같은 달보다 6000명(0.9%) 줄었다. 해당 업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지난해 5월부터 18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감소 폭은 지난해 8월(-5000명) 이후 가장 작다. 월별 가입자 감소 인원은 올해 7월 1만5000명, 8월 1만9000명, 9월 1만2000명이었다. 고용부는 "백신 접종과 국내 여행 증가, 사적 모임 제한 완화 등으로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5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6000명(2.5%) 늘었다.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으로 대다수 업종에서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한 해 전 대비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수는 올해 6월 46만2000명, 7월 48만5000명, 8월 41만7000명, 9월 39만명, 지난달 35만6000명이다. 고용부는 8월부터 증가 폭이 둔화한 데 대해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일자리 사업으로 증가했던 공공행정 산업 분야 가입자가 기저효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로 전기장비, 전자통신, 기계장비, 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가입자가 늘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대면 서비스 분야에서는 감소했지만, 비대면 수요 증가와 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가입자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 8월까지 가입자가 줄었던 30대에서 2개월 연속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는 7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명(11%) 감소했다. 구직급여 수혜자는 56만5000명으로 한 해 전 동월보다 7만8000명(12.2%) 줄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혜액은 8877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69억원(10.8%) 감소했다. 구직급여의 월별 지급액은 올해 9월부터 2개월 연속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AD

고용부가 매달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